국비학원/주절주절

강남 국비학원 KIC캠퍼스 곧 다닙니다.

mikan- 2023. 4. 12. 00:50

 

https://www.kiccampus.co.kr/

 

KIC캠퍼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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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iccampus.co.kr

 

이 글은 광고가 아닙니다.

저의 생각이 담긴 글 입니다.

 

먼저 요약부터 적자면

수 많은 학원들과 부트캠프 등 여러곳을 알아봤지만

결론은 하나에 도달했습니다.

 

"대부분의 강남과 판교등 유명한 학원들도 거기서 거기다"

"아무리 좋은 학원과 강사님을 만나도 내가 공부를 안하면 의미가 없다"

 

 

 

원래 다른걸 하다 늦은 나이에 코딩이란 새로운 세계에 도전을 하지만

막상 도전하기전 생전 처음보는것들이 문제였습니다.

 

hrd는 뭔지, 내일배움카드란 뭔지, 나라지원은 또 뭐가있는지....

공부하기 전 부터 머리가 아프기 시작하더라고요.

 

그 중에 가장 중요한 '학원'을 알아보는겁니다.

 

3대 학원이라 불리는 쌍용,비트,KH 가 있는데

이 3곳은 워낙 이바닥에서 유명한 곳이라 몇 개월 전부터 이미 대부분이 만석이였습니다.

상담은 상담대로 받아봤지만 유명한 학원 답게 상담 후 간단한 개념시험(?)을 봤습니다.

 

자바란 뭔지아냐, 너가 원하는 직업이 뭐냐, 그 직업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있냐

또 이 업계에 얼마나 알고있냐 등 간단한 질문이였습니다.

 

결국은 제가 원하는 백엔드 쪽은 꽉차서 못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다른곳을 알아보고 전화상담도 받아보고 하다

결국 들어간곳은 KIC캠퍼스란곳 입니다.

 

KIC캠퍼스는 강남역 12번출구에서 아주 가까운곳에 위치해 있었지만

강남역 답게 주차는 정말 지옥이였습니다.

KIC측에서 제공되는 주차장이 전혀 없어서 그 옆에 호텔같은곳 주차를 했습니다.

 

상담은 약 1시간넘게 진행이 됐습니다.

 

상담을 받으면서 저는 다른 학원에서도 질문한 것 처럼 "30대에도 취업하는 경우도 있을까요" 란 질문을 했습니다.

근데 의외로 상담사분은 현실적인 대답해줬습니다.

 

"현실적으로 30대 초반도 20대들과 비교하면 힘든편이다, 같은 실력을 보면 20대를 뽑는게 당연하다"

"무엇보다 30대에 진입하면 두뇌회전속도가 많이 떨어져서 20대보다 2배는 열심히 해야된다"

"하지만 나는 30대 초반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이 든다. 오히려 내가 생각하기엔 34세까지가 마지노선이다"

 

누가보면 '사탕발린 소리다' 라고 생각하겠지만, 다른 학원에선 저렇게 얘기해주는곳이 없었습니다.

다른 학원의 대표적인 말은 "나이는 상관없다. 의지만 있으면 가능하다" 였습니다.

저는 저런 대답을 원한게 아닙니다.

 

'이 업계는 신입 나이는 몇 세 까지 허용인지, 또한 30대 초반에 취업하게되면 장래에 어디까지 성장이 가능한지

또한 평균적인 취업 나이는 어느정도 되는지'

 

이런 현실적인 이야기가 듣고싶었지만 막상 상담을 받아보면 만화속 주인공 대사마냥 '포기하지마라' 이런 이야기들만 가득했습니다.

심지어 얼마나 말을 잘하는지 중간에 홀려서 백엔드 말고 다른루트로 갈 뻔 했습니다.

 

결국 1시간 넘게 긴 상담의 끝으로 이 학원을 다니기로 정했고, 상담사님이 hrd 등 나라에서 타먹을 수 있는걸 많이 알려줬습니다.

 

상담을 받고 나와서 차를 뺄라고 하니 주차요금이 9천원이 나왔습니다.

상담사님 말씀대로 여긴 차를 가져올게 아니네요.

다니더라도 대중교통을 이용 해야겠습니다.

 

 

 

끝으로

 

이 학원이 정답이니 여기만 다녀라 이런 말이 아닙니다.

앞서 처음에 적었듯이 '학원은 어디까지나 거쳐가는 쉼터'같은 존재라 생각 하시고 자신의 집과 가장 가까운곳으로 선택 하시면 됩니다.(저는 50분~1시간 거리지만 딱 한번만 환승하면 된다는 정신승리합니다...)

현실적으로 5-6개월 안에 개발에 필요한 언어들을 전부 배운다는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학원은 '최대한 많은걸 경험해준다' 라는 마인드로, 커리큘럼 보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빡셉니다.

한 가지 언어를 깊숙하게 배우는게 아닌지라 결국 남은시간에 본인이 어떻게 활용하냐에 따라 달라지겠죠.

 

좋은 강사님과, 좋은 환경에 다니면 공부효율이 더 좋아지는건 맞는 말 이지만

지금 시기에는 그런 학원도 이미 강의에 들어갔습니다.

무엇보다 학원 다닐때 제일 중요한건 '수업 분위기'입니다. 특히나 20대중 가벼운 마음으로 오는 학생들이 있는데, 막상 어려운걸 배우게 되면 공부의지가 떨어지면서 몰래 게임하던가 그런일이 발생합니다.

그럴때 그런 분위기에 휘둘리지 않고 본인 갈 길 가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4월 19일 부터 9월 20일 까지 백엔드 자바개발자 양성과정을 듣게 됩니다.

 

저는 아싸라 말 주변이 없어 외롭게 다니겠지만, 할 수 있는대까진 해볼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