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학원/주절주절

국민취업지원 SCOUT 다녀왔습니다.

mikan- 2023. 4. 13. 00:22

국비학원인 KIC에 등록 할 때

상담사분께서 스카웃 이란 곳을 알려주셨습니다.

 

간단히 얘기하자면 국민취업지원 회사들 중 하나 입니다.

 

고용노동부 에서 취업을 할 의향이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지원비를 주는 제도인데

아무래도 고용노동부 혼자서 하기엔 많이 힘들테니 기업들과 협업해서 하나 봅니다.

국비학원처럼 나라랑 연관이 된 기업이라 생각 하시면 편할겁니다.

 

보통 개인적으로 신청하게 되면

신청자의 재산 및 취업관련된 여러가지를 알아봐야되서 짧으면 3주 길면 한 달 가까이 걸린다고 하네요.

다만 국비학원을 통해서 신청하게 되면 다이렉트로 되서 1주일만에 심사가 결정이 나더라고요.

저도 지난주 KIC신청을 하고 동시에 스카웃에 연락해서 신청을 하게 됐고, 수급자격 통보 받고 오늘 1차 상담을 받았습니다.

프로세스(절차)가 많이 복잡합니다.

아무래도 나라에서 주는 돈이고, 달 마다 수십만원을 주니 엄격하게 관리하나 봅니다.

 

1유형과 2유형이 존재하는데

1유형 = 총 300만원 -> 달 마다 50만원

2유형 = 총 200만원 -> 달 마다 약 26만원(?) 정도 입니다.

위 프로세스에서 1,2번인 심사를 통해 1,2유형이 결정이 됩니다.

 

근데 저 프로세스는 깊게 생각하지 마시고

짧게 요약하자면

'일정 기간마다 나의 담당자와 상담을 하는거다'

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학원교육 들어가기 전에 1,2,3차는 무조건 직접 찾아가서 상담을 받아야 되고

그 이후부터는 카카오톡이나 전화, 학원과 가까우면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직접 찾아가서 대면상담 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저 3번에 해당되는 상담을 진행 했습니다.

3번도 한번에 진행하는게 아닌 3주에 걸쳐 총 3번을 상담을 받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다음주, 다다음주에 또 찾아가야 됩니다.

 

아무리 봐도 선릉과 역삼의 정확히 중간지점에 있는거 같았습니다.

저는 그래서 선릉->역삼->스카웃 가는게 뭔가 시간낭비일꺼같아

선릉역 4번출구로 나와서 걸어갔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걸었습니다. 강남답게 크고 멋진 건물들이 있어서 눈요기도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오후 3시에 예약이 되어있지만, 개인사정으로 30분 미뤄달라고 전화 드렸고 3시 30분에 상담을 시작했습니다.

총 1시간정도 걸렸으며, 아마 더 빨리 끝날수도 있을겁니다.

 

상담과 동시에 여러가지 문서작성 및 심리검사 이런걸 진행하는데

결론은

'내가 취업할 의지가 얼마나 있냐'

라는 명목의 상담 같습니다.

 

저의 담당자분께선 아주 친절하게 상담을 해주셨습니다.

실제로 국민취업지원은 개발자만 해당되는게 아닌 수백가지의 직업이 해당되다보니 상담을 하더라도

해당 지원자의 직업을 대충은 알고있어야 되는데, 백엔드만 얘기해도 다 아시더라고요.

물론 이 지원을 받는 사람들 대부분이 개발자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비전공자도 할 수 있는게 개발자영역 이다보니 이쪽 지식은 많이 있으시나 봅니다.

 

상담을 하실때 자신의 이야기를 계속 해주셔야 됩니다.

그래야지 담당자분이 질문을 많이 안하시고 원하는 답변을 얻으실수 있으실테니깐요.

저는 과거엔 뭐했고, 앞으로 취업 방향성은 어떠며 등 여러가지를 계속 이야기 했습니다.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또 다시 저는 취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저의 머릿속에 각인이 되었습니다.

보통 이런 의지도 몇 주가 지나면 조금씩 사그라지는데

귀찮더라도 이런 상담을 하고, 자신의 취업의지를 누군가에게 말을 하게 되면 좀 줄어든 의지가 다시한번 되살아나니

그렇게 나쁘지 않는 상담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끝으로

이런 나라에서 지원해주는걸 타먹는 것도 본인 능력 입니다.

같은 학원을 다니더라도, 누구는 달에 얼마받고 누구는 달에 회사면접 계속 들어오고 등 단순히 학원 하나만 생각하지 마시고

나라에서 지원 해주는걸 최대한 챙겨야 됩니다.

공짜로 주는건데 안받는건 손해니깐요.